오징어채 볶음
- 작성일21-11-03 18: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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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작성자최고관리자
재료 | 오징어채 200g, 식용유 4큰술, 검정깨 약간 |
양념 | 다진 마늘 1큰술, 꿀 2큰술, #꼿그이 맛간장 1½큰술, 물엿 1큰술, 미림 1큰술, 청하 1큰술, 고추장 ½큰술, 설탕 1큰술 |
오징어는 죽은 척하고 물 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가 조려 들면 다리로 얽어 끌고 들어가 잡아먹는다 하여
까마귀의 적, 즉 오적어(烏賊魚)가 됐다는 설이 있어요. 우리 속담에 꾀를 써서 힘들이지 않고 일한다는 뜻의
‘오징어 까마귀 잡아먹듯 한다’는 오징어의 이런 습성을 잘 표현한 것이지요.
이수광(李晬光, 1563~1628)은 《지봉유설》에서 “오징어의 먹물로 글씨를 쓰면 매우 빛이 나고 윤기가 있다.
그러나 해가 지난 뒤에는 먹이 없어지고 빈 종이만 남으며,간사한 사기꾼은 이것을 써서 남을 속인다.”고 했어요.
사람들은 오징어가 먹을 품고 있다 하여 ‘묵어(墨魚)’라고도 하지만 해약, 즉 해신의 이름으로 법도를
맡아 보는 신하이자 예의를 아는 물고기로도 여겼어요. 반면 서로 믿지 못하거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가리켜
‘오적어 묵계(墨契)’라고 부르기도 해요. 오징어 먹으로 글을 쓰면 일 년 만에 글씨가 증발해 소멸하기
때문이에요.
오징어에 얽힌 이야기 만큼이나 오징어는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지요. 오징어채를 볶아 밑반찬으로
사용해보세요.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반찬이 될 거예요.
↑오징어채를 5cm 길이로 자르고, 뭉쳐 있는 오징어채를 풀어줘요.
↑팬에 오징어채와 식용유를 넣고 골고루 버무리고
중약불로 오징어채를 볶아요.
↑오징어채를 다시 넣고 양념이 식지 않을 정도의 약한 불에서 버무려요.
검정깨를 마지막에 넣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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