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꼿그이 맛간장 꽃게를 비롯한 수산물과 어우러져 깔끔하고도 은근한 감칠맛을 전합니다.

오징어채 볶음
  • 작성일21-11-03 18:24
  • 조회499
  • 작성자최고관리자


재료

 오징어채 200g, 식용유 4큰술, 검정깨 약간

양념

 다진 마늘 1큰술, 꿀 2큰술, #꼿그이 맛간장 1½큰술, 물엿 1큰술, 미림 1큰술, 청하 1큰술, 고추장 ½큰술, 설탕 1큰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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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징어는 죽은 척하고 물 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가 조려 들면 다리로 얽어 끌고 들어가 잡아먹는다 하여
까마귀의 적, 즉 오적어(烏賊魚)가 됐다는 설이 있어요. 우리 속담에 꾀를 써서 힘들이지 않고 일한다는 뜻의
‘오징어 까마귀 잡아먹듯 한다’는 오징어의 이런 습성을 잘 표현한 것이지요. 

이수광(李晬光, 1563~1628)은 《지봉유설》에서 “오징어의 먹물로 글씨를 쓰면 매우 빛이 나고 윤기가 있다.
그러나 해가 지난 뒤에는 먹이 없어지고 빈 종이만 남으며,간사한 사기꾼은 이것을 써서 남을 속인다.”고 했어요.

사람들은 오징어가 먹을 품고 있다 하여 ‘묵어(墨魚)’라고도 하지만 해약, 즉 해신의 이름으로 법도를
맡아 보는 신하이자 예의를 아는 물고기로도 여겼어요. 반면 서로 믿지 못하거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가리켜
‘오적어 묵계(墨契)’라고 부르기도 해요. 오징어 먹으로 글을 쓰면 일 년 만에 글씨가 증발해 소멸하기
때문이에요. 

오징어에 얽힌 이야기 만큼이나 오징어는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지요. 오징어채를 볶아 밑반찬으로
사용해보세요.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반찬이 될 거예요.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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↑오징어채를 5cm 길이로 자르고, 뭉쳐 있는 오징어채를 풀어줘요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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↑팬에 오징어채와 식용유를 넣고 골고루 버무리고
중약불로 오징어채를 볶아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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↑오징어채가 꼬불꼬불하고 노릇하게 될 때까지 천천히 볶은 뒤 팬에서 덜어내요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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↑오징어채볶음 양념을 한데 섞어 바글바글 윤기가 나게 끓여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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↑오징어채를 다시 넣고 양념이 식지 않을 정도의 약한 불에서 버무려요.
검정깨를 마지막에 넣어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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